"내가 상상하면 곧 현실이 된다" 영국 버진그룹의 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 이야기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고교 중퇴생 출신 CEO 리처드 브랜슨, 360여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리처드 브랜슨은 목숨 건 모험을 즐기는 괴짜 CEO입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자유분방하고 저항적인 스타일 때문에 히피 자본가로도 불려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002년 액센츄어에 의해 경형구루 5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영국여왕으로부터 귀족 직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버진그룹은 연 매출 80억 달러의 360여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 철도, 호텔, 영화관, 콜라, 화장품, 휴대폰, 금융 등 그 사업 영역은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때문에 더욱 더 괴짜 CEO라고 불리우는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남다른 도전정신과 창의력으로 무장되어 있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한 단어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 통신, 금융, 철도에서부터 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계열사를 자랑하는 버진그룹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재미를 새로운 가치로 만드는 회사"라고 합니다. 그의 도전정신과 창의력 뒤에는 Fun 경영이 밑바탕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재미를 새로운 가치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을 신나게 만들어야 하고, 직원의 보람과 즐거움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철학입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환경이나 자선활동, 교육 등과 관련하여 버진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자선 활동 및 아이들 교육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업가정신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하여 재산의 절반인 30억 달러를 향후 10년 이내에 내놓겠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물론 이를 두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일반인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창의적 발상임이 틀림다고 생각합니다.
"바보가 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어라."
어릴 적 한 항공사에게 들은 충고가 지금의 리처드 브랜슨을 만든 원동력입니다. 버진콜라를 출시하면서 미국의 상징 중 상징인 코카콜라를 제압하겠다며 뉴욕에 탱크를 타고 들어가 코카콜라 간판에 대포를 쏜 것은 창의성과 함께 "즐거움이 우선"이라는 철학을 가진 리처드 브랜슨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 까 싶습니다. 이밖에도 웨딩 서비스 업체인 '버진 프라이드'를 홍보하기 위하여 웨딩드레스를 입고, 걸프전 때는 바그다드로 인질 구조 비행을 감행하는 등 리처드 브랜슨의 기행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독특한 경영 철학은 버진그룹 특유의 다양한 사업 확장에서도 드러납니다. 창의성과 즐거움의 상징이 된 버진이란 브랜드의 사용권을 주고 경영 전략을 수립해주는 대신 주식을 제공 받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높은 브랜드 가치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버진그룹. 버진그룹의 경영 전략은 전부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색다른 시도가 높인 즐거움, 창의성이라는 가치에서 비롯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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