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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 웹예능의 시대입니다. 숏폼의 유행,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점, 공중파 방송보다 제약이 덜한 점 등의 이유로 이제는 유튜브 웹예능이 대세가 되었어요. 장성규의 <워크맨>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핫하다는 연예인들을 메인 출연자로 내세운 다양한 콘셉트의 웹예능들이 쏟아지고 있죠.
그중 <전과자>는 '매일 전과하는 남자'를 줄인 제목으로,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이 다양한 대학 학과들을 하루동안 체험해 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웹예능입니다. 매화 경영학과, 물리학과부터 반려동물보건과, 항해학과같이 특수한 과들까지 소개하는데요. 각 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이창섭의 케미, 입담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전과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시즌3을 앞두고 최근 <전과자>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웹예능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행사였죠. 웹예능이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진 <전과자> 팝업스토어, 한번 알아볼까요?
<전과자>의 구독자 별명은 '스낵이'인데, '새내기'를 귀엽게 발음한 거예요. 이번 팝업스토어도 '스낵이 개총'이라는 새내기 개강총회 컨셉으로 만들었죠. 팝업스토어는 대학생들이 많이 오고가는 신촌에 오픈했고요. 5일간의 오픈 기간 동안 평균 대기 시간이 6시간을 기록하고, 3일째 되는 날 굿즈가 품절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특히 <전과자> 웹예능의 팬들을 위해 팝업 구석 구석마다 디테일한 요소를 녹여냈어요. 팝업에 입장하게 되면 시간표를 나눠주는데, 이 시간표는 <전과자> 유튜브에서 매화 등장하는 시간표와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해 팬들이 소속감을 느끼도록 했고요. 여기에 각각의 코너를 어디에서 어떻게 즐기면 되는지 가이드라인을 적어두었어요.
뿐만 아니라 '스낵증 포토부스'도 소속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단순히 포토존을 만들어 인증샷을 유도한 것이 아니라,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당신을 스낵이로 인정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스낵증이 출력되도록 했습니다. 특정한 자격을 부여하는 듯한 귀여운 콘셉트로 만들었죠. 또한, 팝업스토어에 있는 굿즈나 음료 이름, 부스 이름 등에 이름을 붙일 때, 웹예능에서 언급됐던 문구나 말들을 활용했습니다. 구독자라면 바로 눈치챌 수 있는 디테일들을 넣어 재미를 더했어요. 이 외에도 ‘스낵이’들이 이창섭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제작진이 이창섭에게 편지들을 직접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전과자>는 웹예능이기 때문에 평소 영상에 PPL이 포함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부분도 영리하게 팝업스토어에 이용했습니다. 바로 'PPL존'을 따로 마련한 거예요. 그간 <전과자>에서 홍보했던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데 모아 판매했어요. 영상으로만 봤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해서 관심을 끌고, 동시에 제품들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죠. 특히 <전과자>에서는 PPL을 할 때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머스럽게 콘텐츠화했기 때문에 이런 PPL존을 따로 만든 것도 자연스러웠어요. 일방적인 제품 홍보가 아니라, 웹예능과 연결되는 하나의 콘텐츠처럼 느껴져서 광고라는 느낌을 덜어낼 수 있었거든요.
웹예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점 덕분에 화제가 된 <전과자> 팝업스토어. 웹예능 기반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전과자>의 구독자들과 팬층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구성했어요. 아마 이번 팝업을 계기로 방문자들이 더욱 열혈팬이 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웹예능 <전과자>가 신촌에서 대학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큰 화제가 되었어요.
✔️ 웹예능 컨셉에 맞게 ''개강총회' 느낌으로 구독자들을 위한 디테일 요소를 넣어 친밀감을 형성했어요.
✔️ 그간 PPL했던 제품들을 모아놓은 PPL존을 별도로 두어 '광고이지만 광고 같지 않은' 재밌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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