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핫초코 ‘미떼’는 매년 따뜻하고 재치있는 스토리를 담은 광고로 겨울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내 광고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에서 2003년에 출시한 이후로 ‘따뜻한, 온화한’이라는 미떼의 뜻처럼 특유의 감성과 유머로 마음을 따뜻하게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죠.
2011년 배우 정재영과 함께한 '회사친구' 편은 한국광고주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9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 시상식'에서 좋은 광고상 부문에 선정됐고요. 2018년 방영된 '아빠는 판다' 편은 한국광고주협회 주관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유튜브에는 미떼의 역대 광고들을 모아둔 영상도 있을 정도예요.
이번 광고는 MBTI 트렌드를 활용했습니다. MBTI 별 특징부터, 상황별 MBTI의 대응까지 사람들의 MBTI 과몰입은 여전히 유행중이에요. 그 중에서도 올해 가장 많이 유행했던 밈은 ‘너 T야?’ 입니다. T는 Thinking으로, F(Feeling)과 구분되는 성격의 한 갈래예요. 보통 공감보다 해결을 우선하는 성격을 T라고 부르는데, 상대방이 나의 말에 공감해주지 못할 때 ‘너 T야?’라는 밈을 사용합니다.
이번 겨울 시즌 미떼 광고에서도 이 밈을 이용했어요. 딸이 집에 들어오면서 모의고사 시험을 망쳤다고 아빠에게 하소연합니다. 성적표를 본 아빠는 “그러게 공부를 더 했어야지”라고 하죠. 딸은 “아빠 T야? 왜이리 차가워”하고 속상한 얼굴로 방으로 들어갑니다. 공부하고 있는 딸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 아빠는 핫초코 두 잔을 들고 이렇게 말합니다. “응 아빠 T 맞아. 너만의 스윗 티” 그리고 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T’성격들은 다소 현실적이고 차가워 보일 때가 있는데, 핫초코 미떼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따뜻한 말을 전한다는 컨셉을 재치있게 풀어낸 광고였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역시 “미떼 광고가 나온 걸 보니 겨울이 왔나봐요”, “미떼 광고는 항상 따뜻하고 힐링된다” 등 긍정적이었죠. 추운 겨울, 달콤하고 따뜻하게 몸을 녹이는 ‘핫초코’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광고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숏폼 영상으로 ‘MBTI별 미떼 음용법’도 공개했습니다. 즉흥적인 P형은 자신의 감으로 핫초코를 타 먹고, 계획적인 J형은 정석대로 계량해 마시죠. 메인 영상에 이어 MBTI 유행을 착실하게 활용했습니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면서도 재치있게 풀어낸 미떼의 광고, 내년 겨울을 알릴 미떼의 광고도 궁금해지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미떼는 매년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유머를 담은 광고로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 올해는 MBTI 유행과 밈을 활용해 메인 광고 영상과 숏폼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 달콤하고 따뜻한 핫초코의 이미지를 잘 나타낸 광고로 ‘겨울=미떼’의 이미지를 더욱 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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