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파리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어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하계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하계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리는 건 정확히 100년 만이에요.
4년 만에 열리는 최대 국제 대회이자, 세계인들의 축제인 만큼 업계를 막론하고 올림픽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어요.
'단복이 멋있는 10개국에 선정된 무신사 스탠다드 단복'부터 '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Z플립을 제공한 삼성전자'까지 업종별 올림픽 마케팅 이슈를 소개할게요.
본격적인 올림픽 시작 전,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개·폐회식 때 착용하는 단복이었는데요. 이번 올림픽의 한국 국가대표팀의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패럴림픽 단복은 스파오가 맡았다고 해요.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단복은 벨티드 슈트 셋업으로, 벽청색을 사용해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나타냈어요. 재킷 안쪽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 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디테일로 넣었고, 재킷 위에 걸친 벨트는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패럴림픽 국가대표팀 단복 역시 각 선수들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형으로 디자인하고, 신체적 특성에 맞게 제작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단복들은 모두 올림픽의 개, 폐회식 때 볼 수 있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올림픽 참가국들도 고유한 특징을 담은 각양각색의 단복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어요. 나이키, 아식스, 룰루레몬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벨루티, 아르마니와 같은 명품 브랜드도 다수 참여했어요.
이번 파리올림픽은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미통모에 헤네시(LVMH)가 2000억이 넘는 대규모 후원을 한다고 해요.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 파리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하고, 루이비통은 메달을 담는 가죽 받침대를 만드는 등, 파리올림픽 곳곳의 디테일까지 패션업계가 참여했어요.
*루이미통모에 헤네시(LVMH) : 루이뷔통, 디올, 티파니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그룹이다.
디자인과 제작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패션업계에게는 놓칠 수 없는 홍보 기회입니다. 이는 IOC에서 브랜드 노출을 엄격하게 제한하지만, 공식 단복과 유니폼 후원 브랜드의 로고만 유일하게 허락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글로벌 경기에 출전하며 입는 옷인 만큼 브랜드의 위상이 올라가고, 전 세계적으로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죠.
국내 주류업계에서 오비맥주가 최초로 파리올림픽의 공식 파트너가 됐어요. 특히 오비맥주는 자사의 무알콜 맥주인 '카스 0.0'을 내세웠는데, 비알코올 음료가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채택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해요.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옆에서 ‘카스 포차’ 팝업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주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큰 기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림픽 선전하고 응원열기를 북돋기 위해 TV광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카스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을 향한 응원과 함께 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또 광고에서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과 명장면들을 넣어 열기와 감동을 더욱더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역시 파리 올림픽 최초로 도입될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에 이번 신제품인 갤럭시 Z 플립 6가 사용하는 소식을 알리며 올림픽 참여를 알렸어요. 이 외에도 센강에서 열릴 개막식에서 선수들의 등장을 ‘갤럭시 S24 울트라’ 카메라로 생생하게 중계하고,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는 갤럭시 Z 플립 6 올림픽 에디션을 특별 제작해 제공한다고 해요.
*빅토리 셀피 :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직접 휴대폰을 들어 셀프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퍼포먼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는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오픈해 대중들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올림픽 특유의 젊고 넘치는 에너지를 이용해 Z세대에게 젊고 개방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이렇게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하네요.
‘올림픽 특수’라는 말도 있듯이, 올림픽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업계가 주목하는 축제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벤트인 만큼,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 역시 챙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과연 어떤 기업이 이번 올림픽의 최대 수혜자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올해 파리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업계에서 올림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패션업계는 각국 선수단들의 단복과 유니폼을 후원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최초로 참여했어요.
✔️ 식, 음료업계와 IT업계까지 모두 올림픽 특수를 노리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며 전 세계 대중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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