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장 핫한 아이돌은 누구일까요? 아마 여러 가지 답변이 나올 텐데요. 그럼 질문을 새롭게 바꿔 보겠습니다. 요새 가장 '특별한' 아이돌은 누구일까요? 이 질문을 듣자마자 모두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그룹이 스쳐 지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가상 세계 '카엘룸'에서 날아와 준 우리의 플레이브입니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12일에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입니다. 플레이브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 중 대표적인 것은 '버추얼 아이돌'인데요. 여기서 버추얼이란 영어 단어 'virtual'을 의미합니다. 버추얼은 '가상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버추얼 아이돌이 완전한 가상의 존재는 아닙니다.
버추얼 아이돌은 사이버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외모 역시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움직임이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것뿐, 이들이 완전히 실체가 없는 존재는 아닙니다. 다시 정리해 보자면 '사람의 행동에 그래픽으로 비주얼을 구현한 아이돌'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누군가는 이 정의를 듣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플레이브야, 그래픽이 플레이브야?' 사실 이건 조금 복잡한 물음인데요.... '육신이 진짜냐, 영혼이 진짜냐'와 같은 결의 질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굳이 '본체'와 플레이브를 분리해 생각하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 자체가 플레이브라고 받아들이는 게 버추얼 아이돌을 이해하는 나이스한 태도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처음 버추얼 아이돌이 등장했을 때 대중들의 시선은 그렇게 곱지 않았어요. 기존에도 '사이버 가수 아담'과 같은 존재들이 있었지만 진정한 가수라고 인정받지는 못했죠. 이때 판을 뒤집어 버린 것이 바로 플레이브입니다.
2023년에는 버추얼 보이그룹 최초로 멜론 TOP100에 입성했으며, 2024년 7월에는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달성해 '데뷔 후 최단 기간 내에 멜론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한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버추얼 그룹 치고 인기 있는 가수가 아니라 정말 인기 있는 가수가 되어 버린 거죠.
인기 있는 아이돌에게는 광고가 빠질 수 없습니다. 플레이브는 메디힐, 빼빼로, 크리스피 크림 도넛 브랜드의 광고 모델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화보의 모델도 맡았습니다. 그중 메디힐은 플레이브의 덕을 톡톡히 본 브랜드인데요. 2024년에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후 2025년 3월, 현재까지 많은 '플리'들이 메디힐의 열성 소비자로 남아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올리브영 N성수 매장에는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다수는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과 플레이브의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의 방문자인데요. 해당 팝업스토어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플레이브의 특성을 잘 살려 구성되었습니다.
멤버 개인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뿐 아니라, 플레이브가 존재하는 '아스테룸'의 이미지를 살린 공간도 구현되어 있죠. 그야말로 '버추얼 아이돌만이 전개할 수 있는' 세계관 마케팅인 겁니다. 실제로 메디힐은 작년 하반기 스킨케어 부문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이 300% 뛰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이돌입니다. 논란의 위험도 적고 비주얼적인 문제 역시 최소화했기에 많은 브랜드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광고 모델인데요. 이런 플레이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광고는 무엇일까요?
최근 트렌드는 역시 컴퓨터 그래픽이죠. 광고 역시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많이 빌리고 있는데요. 'FOOH(Fake Out Of Home)'이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FOOH는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초현실적인 장면을 더한 옥외광고로,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죠. 예를 들면, 롯데타워 옆에 롯데타워 크기의 파운데이션이 떨어지는 식으로 말이에요. 이성적으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환상을 사고 파는 광고에서는 이러한 기법이 유행하고 있답니다.
이 광고를 보며 플레이브만한 모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초현실적인 이야기 속 주인공은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외계인 왕자님들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요즘 대세, 페이크 광고(FOOH) 레퍼런스 모음.zip
요즘 핫한 광고 기법, 'FOOH'를 아시나요? FOOH는 'Fake Out of Home'의 약자로,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현실 배경에 초현실적인 것들을 CG기술로 연출하는 기법이에요. 페이크 옥외 광고로도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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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FOOH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플레이브가 기존의 아이돌과 다르다는 이유로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 덕후인 제게 플레이브는 '소중한 내 돌의 동료'이고 마케터인 제게는 '무수한 재능을 가진 모델'이라는 점! 색다른 존재는 특이하기보다 특별하다고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톡📌
✔️본체는 사람, 외형은 그래픽인 버추얼 아이돌이 트렌드예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모델로 기용한 '메디힐'은 매출이 300% 증가했다는 점!
✔️실존 공간에 초현실적인 장면을 덧붙인 'FOOH'는 플레이브와 딱 어울릴 것 같아요
EDITOR 내온은 쓰다
"대학생이자 마케터이자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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