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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칠성음료는 작년 9월 새로를 출시하면서 소주계의 제로슈가 열풍을 불러왔는데요. 그 덕분에 지난 팝업에서 소개했듯, 위기를 느낀 진로 역시 제로슈가로 리뉴얼을 했었죠.
(지난 팝업스토어를 참고하려면 여기!)
하지만 원조는 원조답게 새로도 지지 않고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을 판매하며 당당히 메가브랜드로 한 걸음 나서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새로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새로 02-57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어요. 02-57번지에서 탄생한 새로구미의 생일파티가 컨셉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팝업에서는 눈이 즐거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적인 멋을 표현하고, 새로구미의 탄생설화 및 세계관을 설명해 주었어요. 어떤 미디어아트들이 준비되었는지 직접 확인해 볼게요.
입장하기 전에 동굴 탐험을 위한 등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고 나서 어두운 동굴벽에 등불을 비추면 벽화와 탄생설화를 볼 수 있어요.
새로구미는 인간들에게 부모를 잃고, 한 인간 덕에 겨우 목숨을 구했지만 복수심에 인간을 해치면서 다니게 돼요. 그러던 도중 자신이 해친 인간이 어릴 적 자신을 구해준 바로 그 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숙을 위해 강원도 강릉의 한 동굴로 들어가게 되죠. 그 안에서 강릉의 천연암반수로 부정한 기운을 정화하며 인간을 해치지 않는 비건이 되기로 결심하고, 새로 소주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름 슬픈(?) 이야기 덕분에 새로가 강릉에서만 나오는 천연암반수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탄생설화를 읽으며 벽화에 숨겨진 비밀번호들을 찾아내면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요.
다음 장소는 환영의 거울로 간단한 새로구미의 소개가 나오는 포토존이에요. 사진을 마음껏 찍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돼요. 여기서는 복주머니 안에 3개의 설탕(유리구슬)이 담긴 채 주어지는데요. 총 3개의 체험이 있었는데 모두 이 설탕을 사용하여 진행할 수 있었어요. 새로는 제로슈가기 때문에 3가지 체험에 모두 참여해 설탕(유리구슬)을 제거해 주면 됐어요.
첫 번째는 즐거움의 방으로 붓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방명록을 남기고, 프린트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sns 업로드를 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도 받아 볼 수 있어요. 다음은 새로움의 방으로, 다양한 소품을 사용해서 요즘 유행하는 360도 사진을 찍고 영상을 받아볼 수 있어요.
마지막은 순수함의 방으로 마지막 남은 설탕을 통 안에 넣으면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었어요. 설탕을 모두 사용해 정화되었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미디어 아트였어요. 이펙트가 시원시원하고 화려해서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정화를 마치고 나면 미디어 아트 존인 깊은 동굴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새로구미의 생일상이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생일상의 각종 물품을 들어 올리면 주변 스크린이 바뀌면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이동할 때마다 발자국을 따라서 이펙트도 나타났고요. 마치 전시체험을 하듯 눈이 즐거웠던 다양한 미디어 아트였어요.
다음으로 이동하면 새로 라벨 만들기와 새로 저장고가 있는 곳이 나와요. 이곳에서는 직접 나만의 새로 라벨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새로 저장고에서는 각종 새로 술들을 판매 중이니 확인해 볼 수 있고요. 또, 각종 전시품들도 즐길 수 있어요.
굿즈존에는 다양한 새로구미 굿즈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한국풍의 캐릭터와 다양한 굿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했어요. 굿즈존을 지나고 나면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칵테일 한 잔을 구매한 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꽃잎 이펙트가 생겨요. 시작부터 끝까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미디어 아트를 준비했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던 공간이에요.
이번 팝업스토어 방문은 새로구미 세계관의 스토리텔링은 물론이고, 풍부한 미디어아트 전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 넘치는 시간이었어요. 현재 새로구미 세계관 관련 유튜브 조회수는 1천만 회가 넘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될 새로의 브랜드 스토리 텔링이 기대가 되는 팝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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