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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승연애, 하트시그널과 같은 연애프로그램이 많이 방송되면서, 이색적인 데이트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번엔 그중에서도 티 카페 '티퍼런스'를 소개할게요. 종로 익선동에 있는 티퍼런스는 스페셜 티, 스킨케어 브랜드인 '티퍼런스'가 운영하는 카페예요.
티퍼런스 Teafference는 ‘Tea(차)’와 ‘Difference(다름)’의 합성어로, ‘차에서 남다름을 추구한다’는 뜻인데요. 그 남다름의 비결은 바로 '퍼플티'예요. 케냐 고원에서 자라는 퍼플티는 녹차나 홍차보다 훨씬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갖고 있지만 카페인은 적어서, 스페셜 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어요.
티퍼런스는 이 퍼플티를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브랜드인데요. 이번에는 '멈춤'을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여기서는 "쉬고 있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라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티라피(티 + 테라피)를 만나볼 수 있고요. 오감 체험을 위한 5개의 코너에서 각각 1분씩, 총 5분간의 휴식을 즐길 수 있대요.
퀴즈존에서는 티퍼런스의 상징인 퍼플티에 대해서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퀴즈를 맞힐 수 있었는데요. 퀴즈가 어렵지도 않았을뿐더러,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유쾌하셔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모든 직원분들도 친절한 편이라, 브랜드 이미지까지 같이 좋아졌습니다. 이제껏 방문했던 팝업스토어들 중에서 가장 친절도가 높았어요.
미각 티라피 존에서는 시그니처인 퍼플티를 맛보고, 퍼플티를 베이스로 응용한 다양한 티의 향기들도 맡아볼 수 있었어요. 퍼플티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고, 맛은 달짝지근한 맛이 났어요.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블렌딩 티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유자가 향긋하면서도 퍼플티의 달콤한 향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향기 티라피 존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2종의 핸드크림 '포레스트'와 '프레시가든'의 향을 시향 해보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포레스트는 이름답게 우디향이 느껴졌고, 프레시가든은 조금 더 상큼하고 과일향이 느껴졌어요. 차분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포레스트가, 산뜻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프레시가든이 어울릴 것 같아요.
시각 티라피 존에서는 신기하게도 '모래멍'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어플러그를 끼고 방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모래시계처럼 모래가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차분하게 떨어지는 모래를 보고 있자니 잡생각이 사라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말 그대로 잠시 멈춤을 가지는 시간이었어요.
마지막 청각 티라피 존에서는 싱잉볼을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싱잉볼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참 이색적이더라고요. 눈을 감고, 징과 종 그 사이의 소리를 듣고 있자니 나름 힐링이 되더라고요.
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트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면 이 트리에 간단한 소원을 적고 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럭키드로우도 준비되어 있어서 선물까지 받아갈 수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원래 카페로 운영되던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이더라고요. 눈 닿는 곳이 전부 포토존일 정도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게다가 이번 팝업을 방문한 사람 한 명 당 1000원을 케냐 식수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어요. 그 증표로 방문객들에게 이 팔찌도 나눠주었고요. 케냐에서 퍼플티를 얻어오는 만큼, 케냐에 선행으로 보답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티퍼런스는 2030 타겟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환승연애 출연자를 모델을 사용하거나, 하트시그널 같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번처럼 휴식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오감만족의 즐길거리가 가득한 팝업을 오픈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도 티퍼런스가 보여줄 색다른 모습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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