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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그리팅으로 보는 Z세대 연말연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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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면 생각나는 문화나 이벤트, 아이템이 있으세요? 물론 크리스마스가 연말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일 텐데요. 최근에는 크리스마스만큼이나 Z세대에게 연중행사가 된 문화가 있어요. 바로 시즌그리팅(Season's Greetings), 줄여서 ‘시그’인데요. 시즌그리팅은 원래 서구권에서 연말 연초에 걸쳐서 새해 인사를 전하는 문화예요. 그래서 이 시기 동안에 해외 기사들은 어떤 문구를 고객들이나 거래처, 중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 좋은지 다루기도 해요. 지금은 줄어들었지만 한국에서도 연하장을 보내는 문화가 있었는데요. 그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시즌그리팅이 왜 Z세대의 연례 이벤트가 되었을까요? K-POP 엔터테인먼트들이 연말 연초에 걸쳐서 달력이나 다이어리, 스티커, 포토카드 등을 패키지로 출시하면서 이를 ‘시즌그리팅’이라고 명명했는데요. 아이돌, 솔로 가수부터 배우까지 팬들을 위해 시즌그리팅을 출시하는 게 새로운 팬 문화가 되었어요.
보통 아이돌 팬들이 CD를 몇 장씩 사는 것도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서 인데요.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달력이나 다이어리, 포토카드 등 패키지 구성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팬들은 시즌그리팅이 나오는 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곤 해요.
▸다양한 컨셉의 시즌 그리팅
2022년에 NCT는 피자가게 컨셉으로 시즌그리팅을 출시해서 주목을 받았어요. 멤버들도 피자가게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고, 영수증이랑 쿠폰, 전단지까지 구성에 담았어요. 일반적인 시즌그리팅과 달리 독특한 컨셉이 패키지 전체에 잘 녹아있어서 NCT 팬뿐만 아니라 케이팝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샤이니는 2023 시즌그리팅을 보드게임처럼 만들었는데요. 시리얼 박스 키트 컨셉으로 쿠키 스티커를 제공하고, 멤버들의 포토카드를 꾸몄어요. 또한 요즘 유행하는 4컷 사진을 제작한 것도 눈에 띄는 재미 요소예요.
▸브랜드 시즌 그리팅을 위한 참고 예시
보통 시즌그리팅은 아이돌 그룹이 주로 내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브랜드에서도 '시즌그리팅'으로 Z세대 타겟 연말 마케팅을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예 기획사 안테나는 소속사 차원에서 시즌 그리팅을 내는데요. 다른 소속사와 달리 안테나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안테나의 소속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안테나라는 브랜드 자체의 팬들도 그만큼 많거든요.
이번 안테나 시즌 그리팅에는 소속 가수들이 그린 스티커, 윷놀이나 종이딱지 등 설날 테마에 어울리는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또 다른 시즌 그리팅과 달리 박스 모양으로 제작되었고요. 안테나 팬들의 큰 호응을 받은 LP 코스터도 괜찮은 예시예요.
두 번째 예시는 '캐릭터'인데요. 요즘 캐릭터 굿즈를 이용한 팝업스토어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망그러진 곰 팝업스토어가 현대 아웃렛에서 열려서 엄청난 인파가 몰렸죠. 아이돌, 배우 같은 연예인이 아니라 펭수와 벨리곰처럼 인기 있는 캐릭터들도 시즌 그리팅을 내고 있어요.
벨리곰은 롯데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2023 시즌그리팅을 판매했어요. 사진 대신 다양한 문구류를 제작했는데요. 인기캐릭터 펭수도 올해는 여행을 컨셉으로 다양한 굿즈를 제작했어요.
오늘은 다양한 컨셉으로 발전하고 있는 2023 시즌 그리팅 예시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돌뿐 아니라 브랜드나 캐릭터도 시즌그리팅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기 때문에, Z세대가 주 고객인 브랜드의 마케터라면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성 넘치는 컨셉으로 브랜드를 재해석한다면 Z세대의 주목을 받는 시즌 그리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서구권의 연말 인사인 '시즌 그리팅'이 연말 굿즈 세트라는 의미의 새로운 팬 문화로 정착했어요.
✔️ 연말 연초에 출시되는 다양한 컨셉의 시즌그리팅을 즐기는 것이 Z세대 연례행사가 됐어요.
✔️ 연예인뿐만 아니라 브랜드나 캐릭터도 시즌 그리팅을 출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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