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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국내 와인 소비량이 빠르게 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19년 8000억 원에 달하던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조 원까지 성장했어요. 2030 세대 사이에는 '내추럴 와인'이 특히 각광받고 있는데요. 자기만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내추럴와인을 구입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 내추럴 와인 트렌드가 유통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또 유통업계는 MZ세대 고객을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지 알아볼게요.
내추럴 와인은 화학비료나 농약, 현대식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해요. 인공배양 효모 같은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감칠맛이 강한 편이죠. 편의점 업계 최초로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한 건 바로 '이마트24'예요. 이마트24가 선보인 내추럴 와인은 '인테그랄레 비앙코'와 '인테그랄레 로제 프리잔테'로, 마치 막걸리처럼 절반은 맑게, 남은 절반은 효모와 섞어 마실 수 있는 제품이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내추럴 와인 특유의 자연스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죠. 다양한 주류를 시도해보고 싶은 MZ세대의 취향과 소비 패턴을 빠르게 분석한 결과라 볼 수 있어요.
이 중에서 '하이트진로'는 바이오다이나믹 와인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은 약 100년 전부터 시작되었어요. 포도밭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포도 외에도 다양한 동식물을 키우면서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거죠.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다른 공법의 와인에 비해 희소성이 높아요. 환경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은 자연스레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지난 4월, 롯데마트는 2000 여종의 와인 등 주류 항목에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벙커데이'를 진행했어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혼술족이 늘어난 현상을 겨냥한 거죠. 특히 내추럴 와인 전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서, 2030 고객의 주류 취향도 고려했어요. 모던한 조명과 정갈한 마트 인테리어 등 와인에 걸맞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고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장기화된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혼술족이 증가하면서 2030 고객의 내추럴와인 소비가 증가했어요.
✔️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 롯데마트는 다양한 주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블랙벙커데이'를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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